알펜시아 인터컨티넨탈호텔, 이그제큐티브 스위트알펜시아 인터컨티넨탈호텔,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Posted at 2010/03/02 07:30 | Posted in 분류없음특별히 분주하게 한 것은 없었지만, (다들 평창에 오면 간다는 대관령 목장도 차가 없어서 못 가고ㅜ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푹 쉬고 올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같이 고스톱도 치고, 명화(여인의 향기)도 함께 보고, 쇼트트랙 500m(남), 1000m(여), 5000m계주(남) 결승전도 함께 보았습니다.
우리의 행선지는 '강원도 평창'이었습니다.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해 많은 투자를 했지만, 다시 한 번 실패하였고, 다시 도전하고자 온 힘을 쏟고 있는 평창입니다. 한창 동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시점에, 이렇게 평창에 발을 딛으니 남모르는 설레임이 밀려 왔습니다. 직접 스키점프 경기장에 가 보지는 못했지만, 멀리서 보이는 '알펜시아' 라는 글자가 눈에 선명하게 들어왔습니다. 영화 '국가대표'의 한 장면도 생각나구요.
비록 아직 차가 없어서 사랑하는 사람을 좀 고생시키는 것 같아 미안했지만, 천만 다행히 한 번에 가는 셔틀버스가 있었고, 새벽부터 분주히 준비하고 출발을 서둘렀습니다. 비록 출발할 때 여자친구의 몸이 좋지 않아서 걱정이 되었지만, 한숨 자고 나니 조금 나아졌습니다.
숙박은 작년 12월 새로 오픈한 알펜시아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했습니다.
여행을 가기 전에는 경비를 최대한 절약하는 법을 늘 생각하는데, 이번 여행은 경비 면에서도 실가격보다는 훨씬 (어떠한 예약사이트보다도) 저렴하게 다녀 온 여행이었습니다. 호텔에는 여행 계획이 서자마자 예약을 했고, 인터컨티넨탈 엠버서더 회원으로서 직접 박 차장님께 연결하여 업그레이드와 체크인에 대해 문의했습니다.
원래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데, 빈 룸이 없어서 한 단계 위인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룸으로 업그레이드를 해 주셨고, 아침 일찍 도착한다는 사정을 전달하니 아침 8시에 얼리 체크인이 될 수 있도록 조치해주셨고, 체크아웃은 4시까지 부탁했습니다. 거기에 뷰까지 스키장 뷰더군요. (일반적으로 오후 2시에 체크인, 다음날 12시 체크아웃이죠) 스키타는 모습이 보이는 야경은 참 아름다웠습니다. 안 좋은 평가에 대한 우려와 달리 앰버서더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새로 오픈해서 그런지 신선함이 깃들어 있는 알펜시아 인터컨티넨탈 호텔은 연인 또는 가족이 쉬다 오기에 좋은 공간입니다. 자동차가 생기기 전엔 다시 찾지 못할 것 같은 공간이지만, 나중에 여유가 되면 다시 한 번 찾고 싶은 공간입니다.
1. 호텔 내부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룸)
호텔 외관 사진은 찍지 못했고,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룸 내부 사진만 찍을 수 있었습니다.
W호텔의 아기자기함과 세련된 디자인이나 파크하얏트의 모던한 고급스러움은 느껴지지 않았지만, 넓은 공간과 불편하지 않게 디자인된 구조는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여자분들은 W호텔이나 파크하얏트를 선호할 수도 있지만, 남자분이라면 아무래도 이러한 룸을 선호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인터컨티넨탈 호텔은 어떤 구조와 디자인인지 궁금해지더군요. 서울 인터컨티넨탈(그랜드나 코엑스)도 골드회원 되면서 얻은 무료연박권을 사용차 한 번 방문해 볼 생각입니다.
드레스룸입니다. 스위트룸이라 침실에도 드레스룸이 있고, 이곳에도 있습니다. (침실 사진은 찍지 못했네요) 구두를 손질할 수 있는 도구도 놓여 있고, 많은 수납공간이 마음에 듭니다. 귀중품보관함 또한 여느 호텔과 마찬가지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룸이 넓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진입니다. 거의 빈 공간인데도 여유있게 보이지요. 아래엔 냉장고 및 다른 수납공간이 있네요. 거기에 있는 원두커피는 모조리 집에 가져왔습니다.
스위트룸 거실 사질입니다. 많은 의자와 쇼파는 안락함을 주며, 앉아서 TV를 볼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대부분 호텔이 누워서 침대를 볼 수 있는데, 스위트룸의 장점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공간이 넓어서 이곳저곳에 뭘 놔둬도 많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침실은 더 매력적입니다. 커다란 킹베드가 중후함을 느끼게 합니다. 침실엔 침대만 있는 게 아니라 가벼운 1인용 쇼파가 있습니다. 베개는 정말 부드럽더군요. 베개는 5개(3종류)가 있습니다. 제품 확인은 깜박 하고 못했습니다. 아무튼 숙면을 취하는데 정말 편안하고 푹신푹신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침에 체크인하자마자 쇼트트랙 결승전을 하는데 누워서 보다가 계주 은메달 따는 것 보고 바로 잠든 것 같은데, 3시 넘어서 일어났네요. 별도의 화장대는 다른 호텔에서 느껴보지 못했던 것으로 여성분들 마음에 딱 들 것입니다.
욕실도 괜찮습니다. 비록 변기에 비데가 없지만, 넓은 공간은 정말 최고라는 생각이 드네요.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욕실은 '넓이'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록 W호텔 메가스위트의 넓은 욕조나 쿨코너룸의 대형붉은욕조처럼 특별한 매력은 없지만, 1인용 월풀 욕조로 충분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입욕제도 옆에 놓여 있습니다.
세면대사진이 짤렸는데, 오른쪽으로 훨씬 공간이 많습니다. 더 멋진 것은 샤워부스입니다. 샤워부스는 2명이 들어가서 샤워를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옆에 앉을 수 있는 공간도 있고 넓어서 어느 호텔보다 편하게 샤워했던 것 같네요. 결혼해서 아이들과 함께 휴가를 간다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호텔을 갈 때마다 보는 것이 욕실 용품인데, (다 가져 옵니다^^) 알펜시아 인터컨티넨탈은 엘레미스 제품을 놓았더군요. 서울의 인터컨티넨탈은 방문해보지 못했는데 아마 같은 제품이겠죠? 참고로 리츠칼튼은 불가리, W호텔은 브리스, 하얏트는 에이솝 입니다. (다른 호텔을 잘 아시면 좀 알려주세요 ^^)
2. 룸서비스 / 조식
아침에 일찍 도착해서 배가 너무 고픈 우리는 룸서비스를 이용했습니다. 조금만 움직이면 많은 식당가가 있는데도, 막 도착하여 다시 나가기도 그렇고 하여 룸서비스를 이용했습니다. 룸서비스는 1층 식당인 '플레이버' 에서 제공되는 것 같았습니다. (다음날 조식을 플레이버에서 먹었는데... 메뉴가 같더라구요)
룸서비스 메뉴는 무난했습니다. 그렇게 훌륭하지도 딱히 나쁘지도 않았습니다. 가격대에 비하면 만족도는 다소 낮았지만, 배가 워낙 고팠기에 하나도 빠짐없이 잘 먹었습니다. 빵을 좀 다양하게 주면 좋았을텐데 토스트만 시킨 게 아쉽더라구요. 가장 마음에 안 들었던 것은 쨈이 딸기쨈, 사과쨈 등 맛있는 쨈은 다 빼고 오렌지쨈과 산딸기쨈만 주는 겁니다. 파크하얏트에서는 5가지 종류의 쨈을 주었던 기억 때문에 비교되더군요. 혼자 살아서 잘 못 챙겨먹는 좋아하는 과일을 줘서 만회..
+) 룸서비스는 뭐니뭐니해도 파크하얏트가 최고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양한 빵에 양념 잘 된 스크램블, 기막힌 감자 등등..
룸서비스와 달리 다음날 아침 체험한 플레이버의 조식은 역대 경험해 본 것 중 최고였습니다. 직접 계란요리를 만들어주기도 하고, 무말랭이와 김치, 그리고 미역국에 밥까지 제공되어 한식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커피맛도 정말 좋더군요. 여자친구는 음미하며 마셨는데, 저는 원샷을 해 버렸습니다. (사진은 여친 사진밖에 없어서 생략 ^^)
3. 클럽라운지 (최고!)
알펜시아IC호텔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7층에 있는 클럽라운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클럽라운지를 이용하려면 2인 69000원을 더 내야 하는데, 그 가격을 하고도 남습니다. 무료인터넷은 물론, 넓은 공간, 그리고 오후5시30분부터 7시30분까지의 해피 아우어 시간에는 와인이나 맥주, 쥬스, 스낵, 연어, 닭 등을 무료로 즐길 수 있고, 다음날 아침 조식도 그 가격에 포함되어 있죠. 사람도 많지 않아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무료다림질서비스도 2장이나 되네요.
클럽라운지에서 사진도 많이 찍고, 와인도 한 잔 마셨네요. 직원에게 스파클링와인을 요청했습니다. 스파클링와인이 빌라엠이나 모스카토다스티였다면 여친도 잘 마셨을텐데, 탄닌과 산도가 조금 조절 안 된 와인이 제공되었지만, 분위기상 와인 2잔을 (여친이 잘 안 마셔서) 거뜬히 마셨네요. 다른 음식들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오렌지쥬스 무한제공은 더 큰 매력이더군요. 6층에는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클럽라운지의 어느 직원은 정말 너무 친절했습니다. 그 정도의 친절이라면 특1급 호텔의 가치를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직원들이 전체적으로 친절했지만, 귀찮은 질문에도 이것저것 친절하게 대답해주고 잘 모르는 저희 커플에게 너무 잘 설명해 주셨습니다. 클럽라운지를 이용할 때 기분이 좋도록 친절과 그 미소가 아름다웠습니다. 한 번 더 가고 싶었는데, 갈 시간이 안 되더군요.
4. 서비스
호텔의 서비스는 기대 이상으로 좋았습니다. 체크아웃시 설문지를 작성해서 줄 정도로...
신문 서비스는 그렇다쳐도 과일 서비스는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저는 갑자기 잠을 자고 있는데 과일을 가져다 준다는 얘기에 깜짝 놀랐습니다. 사과, 키위, 감을 서비스했는데, 정말 맛있게 잘 먹었네요.
그리고, 무료다림질 서비스에 슈샤인 서비스까지 정말 친절했습니다. 어느 하나 불편함없이 지낼 수 있었던 것 같네요.
한가지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다른 호텔에서는 제 룸번호가 바로바로 체크되는데 (W호텔에서는 "OOO고객님,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라고 하죠) 몇 호인지를 말해야 하는 부분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고객을 대하는 마인드가 친절을 끼고 있어서인지 크게 불편함은 느낄 수 없었습니다.
서비스로 볼 수는 없지만, 호텔 입구쪽에서 눈이 녹아서 신발이 다 더러워졌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호텔의 이미지를 위해서도 개선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5. 주변 시설과 식당가
인터컨티넨탈주변에는 홀리데이인스위트, 그리고 스키장, 눈썰매장, 많은 식당가들이 있습니다. 식당가에서는 동원참치와 기소야 등이 가장 눈에 들어옵니다. 커다란 GS25 가 있어서 맥주 등 이것저것을 사올 수 있었네요.
특별히 독특한 시설은 없지만, 식당가도 많아서 특별히 음식을 싸 가지고 갈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큰 공간은 아니지만, 있을만한 것은 다 있고, 불편없이 즐기다 온 여행이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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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풍부한 룸업그레이드와 8시 체크인, 4시 체크아웃 서비스가 고마웠던 인터컨티넨탈 호텔의 경험이었습니다.
행복했던 평창 알펜시아에서의 1박 2일을 보내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네요. 내일부터 회사에서 받을 스트레스를 생각하면 끝도 없습니다.
여행이란, 갈 때에는 설레임이, 여행중에는 행복함과 즐거움이, 돌아와서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하나의 연극 같습니다. 즐겁고 행복했던 시간이었지만, 차가 없어서 사랑하는 사람을 고생시킨게 아닌가 하는 묘한 생각도 들고, 다음 여행 때는 꼭 자동차가 있어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는 여행이었던 것 같네요.
비록 셔틀버스로 왕복을 했어야 했지만, 항상 웃어주고 즐거웠다고 해 주는 여자친구에게 너무 고맙네요. 여행중에 함께 하게 된 커플링은 이 여행이 지니는 또 하나의 의미가 아닐까 싶네요. 한 번도 해 보지 않은 커플링이라서 아직 왼쪽 손가락이 너무 어색하지만, 꼭꼭 하고 다녀야겠습니다.
프로토, 세리에A, 경제학, 회사고민 등에 대해서 잠시 잊고 지낼 수 있었던 여행을 뒤로 하고, 이제 사랑하는 사람을 누구보다 행복하게 할 것이라는, 그리고 최고의 세리에A 및 스포츠배팅애널리스트가 되고자 하는 꿈을 가지고 제 일상에 충실해야겠습니다.
체리쉬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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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충전하신 기분으로 앞으로의 모든일이 순탄하게 잘 풀리시길 기원합니다^&^
좋습니다. 좋습니다.
다른 스키장보다 사람도 없구요.
저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어제부터 주식에서..
코스피는 올랐는데 제 주는 하락했더군요.
한번씩 몸과 마음에 휴실이 필요할때가 있습니다.
저도 그런 시기인데...ㅡㅡㅋ
여행 한 번 다녀 오시지요.
화이팅입니다 ^^
나인님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 옵니다 ^^
제가 거기에 있는듯한 ...
몇해전인가,평창이 탈락하고 소치가 동계올림픽 결정이 났을때
평창군민들의 눈물이 생각나면서,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선전해준 대한의 아들 딸들땜시
다음엔 평창이 유리하지 않을까를 점쳐보며 , 저도 평창 가보고 싶네요
잘보고 갑니다.부럽다는...
소치 다음은 평창이 되면 좋겠습니다.
그곳에 제 발자욱을 남기고 왔으니 잘 될 겁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제 블로그는 프로토만 하는 블로그가 아니라는 것을 여러분께서 증명해주셔야 합니다. 좀 도와주세요 ^^
맘보탱고님, 오늘 시간 되시면 트위터에서 뵈어요^^
행복함은 마음에서 옵니다,,
다만 현실에서 만족감은..작아지지요...
늘 행복하셨으면 합니다.
행복하세요 ^^
대박나서 함 다녀오세요~
저도 혜택 엄청 받아서 60% 정도 절약한 것 같네요 ^^
평창 좋은 코스 같네요.
그런데 겨울이 아니라서 ^^
대관령 목장은 차가 있으시면 꼭 가시길요~~
오랜만에 여행이라 더 즐거우셨던듯...
항상 행복하세요 ^^
영원아빠님,
항상 행복하시구요.
꼭 이번회차 적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