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세리에A 개막전이 더욱 흥미로운 이유이번 세리에A 개막전이 더욱 흥미로운 이유
Posted at 2010/08/28 09:49 | Posted in [체리쉬의 세리에A]/세리에A Preview/Review
올해 세리에A 개막전은 정말 흥미로운 경기입니다. 세리에A 당국에서 정말 빅경기다운 빅경기를 개막전으로 선정한 것 같습니다.
표면적으로는 그냥 ‘우디네세vs제노아’ 라는 경기이지만, 이 경기가 시사하는 것이 많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제노아는 이번 시즌 가장 많은 투자를 한 팀 중 하나이고, 우디네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또 많은 장사를 한 팀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영입효과와 방출효과의 극대점에서 두 팀은 만나게 되는 것이지요. 그리고, 우연히도 이 두 팀은 개막전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우디네세는 재정문제로 지난 시즌 많은 선수들을 팔아치웠습니다. 그 대표적인 선수가 바로 콸리아렐라였으며, 그밖에도 팀의 핵심선수들을 여럿 팔아치웠지요. 올해도 마찬가지입니다.
팀을 이끌었던 다구스티노(To.피오렌티나), 페페(To.우디네세), 그리고 루코비치(To.제니트)를 모두 팔아 넘겼습니다. 그들은 알렉시스산체스, 디나탈레, 플로로플로레스라는 좋은 공격진을 여전히 보유중이지만, 측면에서 페페의 공격은 상대팀에게 위협적이었습니다. 비록 남아공월드컵에서 퇴장을 당하면서 팀을 패배의 수렁으로 몰아 넣었던 루코비치도 좋은 수비수중에 한 명입니다. 다구스티노는 미들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줄 수 있는 자원입니다. 거기에 피오렌티나에 임대되었던 필리페는 완전이적하고 말았습니다.
새로운 자원으로는 나폴리로부터 데니스, 그리고 유벤투스로부터 칸드레바가 임대복귀한 것 외에 큰 변화는 없습니다. 지난 시즌과 크게 다름없이 팀을 꾸려나갈 수 있지만, 뭔가 허전한 느낌입니다. 그뿐입니다.
우디네세의 공격에서 페페는 빠졌지만 알렉시스산체스가 성장하고 있고 디나탈레는 여전히 위력적입니다. 미들에서 다구스티노는 지난 시즌에도 잦은 부상으로 뛰지 못해서 전력 손실이 아니며, 공격형 미드필더 칸드레바의 영입은 공격력에 있어서 + 요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 제노아는 팀을 완전히 갈아 엎었습니다.
제노아의 이적시장은 화려했습니다.. 벨로수, 하핑야, 루카토니, 라노키아, 에두아르두까지. 기존 전력에 더 업그레이드된 슈퍼 전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성과는 시간이 흐를수록 나타날 것입니다.
분명히 제노아의 변화는 파격적입니다. 변화가 어떤 성과를 낼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압니다. 제노아의 쓰리백은 나름 우수한 편이었습니다. 그러나 새벽에 살바토레 보케티가 루빈카잔으로 이적하면서 수비에 문제가 생기고 말았습니다. 라노키아-보케티 라인을 구사할 수 없게 된 것이지요. 알메리아로부터 영입한 치코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고, 다이넬리가 수비의 한 자리를 맡을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기량이 쇠퇴한 다이넬리가 나선다면 소크라티스의 공백이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판단하기에 제노아의 조직력이 확충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입니다. 영입 선수들의 효과는 시간이 갈수록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개막전을 치르는 우디네세와 제노아의 주요 이적 선수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우디네세]
In 데니스, 칸드레바,
Out 루코비치, 다구스티노, 페페
(전력 약화, 칸드레바의 역할 중요)
[제노아]
In 하핑야, 라노키아, 루카토니, 에두아르도, 주쿠리니, 벨로수, 치코, 지고니
Out 아쿠아프레스카, 파파스타도풀로스, 사파테르, 아멜리아, 보케티
(전력 강화, 조직력이 중요, 팀 자체가 바뀌어버렸다)
가스펠리니 감독은 3-4-3 시스템을 사용할 것입니다. 하핑야와 벨로수의 영입은 허리에서 확실히 제노아가 더 강해진 팀임을 보여주며 압박을 시도하는 모습에서 그들의 강점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홈팀이 매우 공격적으로 나설 때 이를 완벽히 차단하기까지는 조직력이 매우 중요하며, 이른 시간 조직력이 갖추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평가전이 아닌 ‘실전’ 을 치르게 되었을 때, 그 효과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장담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전통적으로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준 우디네세는 여전히 좋은 공격라인을 갖추었습니다. 문제는 루코비치가 빠진 정도인데, 그 문제가 어떻게 극복되는지도 지켜보는 것이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세리에A 가 드디어 개막됩니다.
어제 인터밀란은 UEFA 슈퍼컵에서 전술적인 문제점을 드러내며 AT마드리드에게 0:2 로 패했습니다. 유럽에서는 하나의 이변으로 통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월드컵 16강 탈락, 삼프도리아의 챔스 탈락, 인터밀란의 스페인클럽팀 상대 완패 등 갖가지 잇다른 악재로 암울하게 시작하는 세리에A 이지만, 세리에A 홈팬들의 축구 열기는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열정적이라 할 수 있으며, 전술적인 면이 부각되는 리그 중의 하나이기에 더 기대가 됩니다.
개막전의 관전 포인트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선수를 많이 사 들인 제노아의 영입효과
2. 선수를 많이 팔아 넘긴 우디네세의 방출효과
3. 홈에서 강했던 우디네세 vs 원정에서 약했던 제노아
4. 제노아 사이드로 예측되고 있는 이 경기, 그 판단을 옳을까?
정도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이 흥미로운 개막전은 꼭 보시기 바랍니다. 축구팬이라면 봐야 하는 경기이지요. 비록 인터밀란, AS로마, AC밀란, 유벤투스 등 빅클럽의 경기는 아니지만, 우디네세와 제노아의 경기 이름만으로도 여느 빅게임에 밀리지 않으며 말씀드린 흥미로운 요소들을 재미있게 관찰하시기 바랍니다 ^^
이 경기를 판단할 때 감성과 이성 사이에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저는 제노아를 응원하기 때문이지요.
제노아가 이길 것 같다는 느낌, 그리고 우디네세가 지지 않을 것 같다는 분석. '감' 과 '분석' 중 어떤 것이 맞는지는 지켜봐야겠지만, 저는 '감' 을 버리기로 결심했습니다. 사실 그 감은 제노아에 대한 기대와 희망에서 비롯된 게 많았으니까요.
분석상 조직력이 우세하고, 많이 팔아넘겼지만 페페 외에 공격자원이 많고 칸드레바의 임대복귀로 다구스티노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수 있는 우디네세 사이드로 보고 싶었습니다.
새벽에 분석에 더욱 확신을 주는 이적상황이 발생합니다. 바로 제노아의 핵심수비수인 보케티가 결장을 합니다. 치코는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나올 수도 있지만, 현재로선) 제노아가 3-4-3 을 쓴다면 수비가 안정되지 못할 경우 우디네세의 홈 공격력 - 가끔 이상할 정도로 결정력이 문제이지만 - 을 막아낼 수 있을지는 다소 의문이기 때문입니다.
제노아는 올시즌 성적이 상승할 것이지만, 그 효과라는 건 늦게 기대할 수 있습니다. 개막전부터 이적효과로 우디네세를 원정에서 잡는다면 올시즌 제노아로 돈 벌기는 쉽다고 판단하고, 틀리더라도 손해보다는 득이라는 판단을 했습니다. 감이 맞다면 제 감이 정말 좋은거구요.
시장 상황은 제 감대로 흐르고 있습니다. 제노아의 사이드로 배당하락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지요. 보케티의 이적이 얼마나 이러한 흐름에 변수가 될지는 모릅니다. 그러나 시장의 흐름은 영입효과에 대한 과한 기대감에서 비롯된 흐름입니다. 그 영입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때 무너질 수 있는 기대감인 것입니다.
어쨌든, 저는 이 경기를 우디네세가 홈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것이란 판단하에서 접근했습니다. 지난해보다 나아진 게 없는 우디네세이기에 작년에 비해 파격적으로 달라진 모습은 기대하기 어렵겠지만, 38라운드의 첫 경기이기 때문에 조금 관점을 바꾸어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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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쉬님이 정리해주신 3가지 포인트로 경기를 보면 재밋을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제노아의 공격력에 힘을 실어주고 싶지만. 시간이 좀 필요하지 않을까 싶구요
우디네세의 홈경기력과 방출효과에 좀더 기울지 않나 싶네요...
잘 읽었습니다.
1. 우디네세의 플로로플로레스는 기복이 심하며, 알렉시스산체스는 개인기는 좋으나 패스를 하지 않는다. 올해 우디네세는 암울하다.
2. 제노아는 미들에서의 압박이 좋아졌다. 최종수비라인은 큰 안정감을 주진 못했지만, 라노키아의 수비는 AS바리 시절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는 듯 했다. 우디네세의 오프사이드가 10개라는 점은 제노아가 수비라인을 끌어 올리는 압박 축구를 펼쳤다는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
개막전부터 틀리고 시작했네요.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는 말이 있듯이, 다시 전진입니다!
비록 우디가 패했지만, 흥미로운 개막전이었네요.
제노아의 공격패턴에 참 재미를 느꼈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나폴리와 피오렌티나는 맞대결을 펼칩니다 ^^
당시 우디네세 픽이 멋졌는데요.
공격기회는 많은데, 전개과정이 상당히 아쉽더군요.
사실 비라는 변수는... 미리 예상하지 못했지만...
비가 내리지 않았다면.. 하는 아쉬움도 드네요.
제노아의 골도 로또 형식으로 들어갔구요 ^^
개인적으로 병원생활을 몇개월하다 이제야 다시 님을 뵙게되네요
이적시장에서 제노아를 눈여겨보다 시즌 1라운드를 원정게임이란게
솔직히 꺼림직하여 픽을 못하고 있던차에 감사한 선물을 받게되었네요
전 이번회차는 EPL 풀럼을 축으로 베팅합니다.
승격팀인 블랙풀이 지난 1라운드 위건 원정에서 대승, 2라운드 아스널 원정에서 대패..........
들쭉 날쭉하느 경기력에 의문이 갑니다.
느낌상 제노아였는데 분석해보니 우디네세...
날씨 등의 변수가 있었지만,
첫 단추를 잘못 꿰고 말았습니다.
풀럼도 이겨야 하는 경기인데,
블랙풀 선수들의 의지가 정말 대단하게 느껴졌네요..
특히 유베는 다시 명가의 재건을 보여줬으면..
압뚤라님, 건강한 하루 되세요 ^^
루카토니 나왔는데 부상으로 빠져버렸습니다.
항상 감사드리며, 행복한 하루 되세요! ^^
첫라운드라 경기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흥미진진 합니다~ 저두 제노아를 좋아하긴 하지만 배팅은 역시
감정을 최대한 배제하고 해야 좀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아무래도 첫경기인지라 지켜보는것도 좋다고 생각이 되는데.. 저는 홈팀위주로 배당높은팀을 데려가볼까 합니다
체리쉬님도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래요^^ 그럼 좋은 주말 보내세요~!!
응원하는 팀 벳 안 하고 죽어라 분석했는데 그 팀이 들어오는 ^^
결국 제노아가 이겼지만 골은 로또였고, 앞으로의 제노아는 기대된다는 것 정도... 로 소득이 있네요.
제노아의 2라운드 홈 경기는 키에보입니다 ^^
강원.성남.우디네세.세비아 - 이건 우디네세가 부러지고
강원.성남.아스널.뉴캐슬.세비아- 이건 뉴캐슬이 부러지고... 너무 욕심부린게 화근이였던것 같습니다.
그만큼 1라운드라는 거기도 하죠.
전 피오렌티나에 너무 크게 데고 말았네요.
피오렌티나는 심판이 또 한 번....
가랑비님께선 잘 잡으시고 1개씩이 문제였네요.
축구에서 가장 짜증나는 경우가 0:0 으로 가다가,
반대편 팀이 골을 넣을 때 같네요.
어제가 그 케이스 ^^
이경기 픽은 하지 않았지만, 우디가 홈에선 지지않을꺼라고 생각했는데....(경기는 보지못했음)
이제 남은경기는 2경기 파르마승과 피오랑나폴리의 무승부...ㅎㅎㅎ
개인적으로 피오랑 나폴리팀을 좋아해서..(승패를 못갔음)
두경기다 맞았으면 좋겠습니다~~~제발^^
저는 피오렌티나를 픽하는 바람에 1라운드는 대패입니다!
하도 사람들이 제노아 쪽으로 몰리고 하길래 저도 그냥 우디를 걸고 경기를 관전했는데요 아쉽더군요.
우디의 개개인의 기량 특히 산체스의 기량은 훌륭해보이지만 팀웤이 전혀 맞지 않더군요.
아사모아 였나요 계속 화내는장면이 눈에 띄더군요.초반에 밀리다가 중반에 찬스 몇개가 있었지만 그걸 놓친게 아쉽더군요. 전반 20분쯤에 제노아의 보복성 태클에 옐로만 준게 아쉽다면 아쉽네요. 그야말로 조인트를 까더군요 ㅋㅋ 우디는 이번 시즌도 사고칠 확률이 많아보이더군요. 강팀에겐 역습으로 약팀에겐 안맞는 팀웤으로 사고를 칠 거 같습니다^^. 이제 시작이니 느긋한 마음으로 하렵니다^^
산체스는 너무 이기적이더군요. 디나탈레는 다소 이타적이었지만 그대로 아쉬웠습니다. 플로로플로레스는 이기적일 자격도 없었구요.
감사합니다!
저도 전남의 우세를 살짜쿵 봤던 경기였답니다.
그 예상대로 그렇게 되었네요.
경기 시작전에 지하세계에 그런 소스가 있긴 있나 봅니다.
다음회차엔 체리쉬님도 저도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래봅니다^^
대세타는 고배당은 무섭다는 걸 보여줬네요. 놀타님의 픽을 빨리빨리 보고 싶습니다 ^^